샌디가이즈-표지-일러스트

시리즈 소개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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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구직 활동은 안 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덕질하며 온라인 외 사람과의 교류 없이 은둔생활을 하는 소심한 주인공, '지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든 사회생활을 하길 바라지만, 방구석에 틀어박혀있는 아들의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보니 부자 사이는 늘 서먹한 상태.

지한의 아버지는 어느 날 자신의 가게 인근에 동종 가게가 새로 오픈한 이후 손님이 분산되고 매출이 떨어지며 위기의식을 느끼자, 괘씸함에 아들의 사회 진출을 핑계로 레시피를 알아내려 경쟁 샌드위치 가게, < 샌디가이즈 >에 아들을 위장 취업시킨다. 

지한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뜻에 따라 스파이짓을 수행하려 하지만, 복면을 쓴 수상한 괴짜 사장 '태일', 동료 직원 도윤, 현식과 인연을 쌓으며 점차 샌디가이즈에 정을 붙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성과 처세술도 익히며 정신적으로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지한은 문뜩 자신이 샌디가이즈에 들어온 본래 목적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할 것과 동료와의 유대 관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Character
캐릭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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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가이즈] 캐릭터 키 비교표.


성지한  Seong Ji Han

성별    남성
나이    25세
키    174cm
MBTI    INFP
상징    채소

소개
본 시리즈의 주인공. 내성적인 성격. 취미는 노래 듣기, 그림그리기, 애니메이션 시청하기. 그중에서도 마이너한 장르를 선호한다. 멘탈이 약하고 잘 놀라며, 장난에도 쉽게 울상을 지어 소위 말해 '놀리기 좋은 성격'이라고 한다. 사회 경험이 적어 일상에서 어설픈 면이 많지만, 착하고 남을 잘 배려한다.

집안이 대대로 요식업으로 성공해 왔으며, 나름 번창하는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돈 걱정 없이 고등학교 졸업 이래로 방구석에서 느긋하게 백수 생활을 해 왔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정작 그는 계란 후라이조차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요리에 재능이 전혀 없다. 

가끔 아버지 가게 일을 돕긴 하지만, 요리를 못하는 건 물론이고 소심한 성격 탓에 주문받기, 서빙, 결제 등 사람과 대면해야 하는 일도 잘하지 못해 기껏해야 간단한 재료 손질, 설거지, 청소 정도만 한다. 에너지가 낮은 편이다 보니, 빠릿빠릿한 아버지와 달리 뭐든 느긋하게 한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매일 장사를 하면서 일상을 바쁘게 살아온 아버지로선 이런 아들이 영 미덥지 않다. 구직 활동이나 현실 사람과의 교류 없이 나날이 나이를 먹어가는 상황이 본인도 불안하지만, 아버지도 이와 같은 고민으로 자신을 타박하는 것, 변화해야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 때문에 더욱 방 안에서 자신을 가두며 취미 생활로 현실 도피할 뿐이다. 과거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으로 낮아진 자존감까지 더해서 더욱 우울해만 간다.

그러던 중 인근에 동종 업종인 샌드위치 가게, < 샌디가이즈 >가 새로 오픈했다. 시간이 지나자 자신의 가게에 들러주던 단골손님들이 혜성같이 등장한 경쟁 매장으로 분산되고, 매출이 점점 감소하자 지한의 아버지는 위기의식을 느낀다. 그는 자신의 가게 인근에 동종업체가 들어선 것에 대한 괘씸함과, 손님을 채갈 정도로 인기를 얻은 < 샌디가이즈 >의 비결에 대한 궁금함으로 아들을 통해 경쟁 가게의 레시피를 얻어내고자 '사회생활 경험'을 핑계로 < 샌디가이즈 >에 취직하도록 부추긴다. 지한은 아버지의 불순한 계획을 듣고 고민하지만, 그동안 그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인 자신의 행보를 청산하고 백수 생활에서 탈출하고자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로 결심한다.

어찌저찌 직원으로 취직한 < 샌디가이즈 >에서의 나날은 늘 스펙타클하다. 괴짜 같은 사장과 일반적이지 않은 동료 직원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진상을 부리는 손님, 바쁘게 돌아가는 가게......뭐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주고 격려하는 사장과 재밌는 일상을 만드는 동료들 덕에 살아갈 힘이 난다고. 그 와중에 '맛에 대한 민감성','아이디어','꼼꼼함'이라는 자신의 재능도 발견하고, 일에 효능감을 맛보며 자신이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느낀다. 자신의 일터에 정을 붙일수록 이곳에 들어온 본래 목적을 상기하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아버지를 또다시 실망하게 할 수 없다는 양가감정으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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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일  Yun Tae Il

성별    남성
나이    46
키    192cm
MBTI    ENFJ
상징    

소개
본 시리즈의 주 무대, 혜성같이 등장한 신생 인기 샌드위치 매장,< 샌디가이즈 >의 창업자이자 사장. 외향적이고 넉살 좋은 성격이다. 호탕하면서 뒤끝이 없고 너그러운 편으로, 남의 고민도 잘 들어주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짚고, 잘한 점은 아낌없이 격려하는, 모두의 멘토 같은 존재이다. 취미는 운동하기, 요리하기, 레시피 연구하기, 맛집 탐방하기.

어려서부터 앓아온 '백반증'이라는 피부질환으로 인해 놀림을 받아, 자기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여 늘 복면, 가면을 쓰고 다녔다. 그런 보호 장구가 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얼굴을 드러내는 것 외에는 대체로 행동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 도전 의식과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욕이 높아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이나 독특한 기행도 종종 펼친다. 그러한 그의 모습을 두고 다들 '괴짜 같다', '기 빨린다'고 하지만, 성품은 좋다는 점에선 모두 동의한다고. 사실 그의 외향성과 거리낌 없는 행동 이면엔 자극을 추구하고 두려움이 적은 기질도 있지만,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한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때로는 과장된 행동도 하는 것.

요리 실력은 수준급이다. 합이 좋은 음식 재료 조합을 연구하고, 새롭고 독특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열정을 쏟는다. 그렇게 그에게서 탄생한 창의적이고 훌륭한 맛의 메뉴 덕에 가게를 오픈하고 단기간 내 맛집으로 등극하는 데 성공한다. 특이하게도 수년간 지역 주민들의 맛집으로 통했던 지한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게를 창업하였는데, 그런 도박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정신, 동종업체와의 상부상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한다. 딱히 피해를 끼칠 의도는 아니었지만, 경쟁자에게 일종의 도전장을 내민 셈. 그래서 상도덕 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다.

독신으로 살며 연애, 결혼과는 거리를 두려는 듯하다. 과거 그에게는 아내가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췌장암으로 일찍 사별했다. 이후 이별의 슬픔을 다시 마주하기 싫은 것과, 아내를 배신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중년이 된 현재까지 독신을 선언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병으로 떠나보낸 이후, 마음을 정리할 겸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에 집착하게 되었다. 식단 역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샌드위치를 자주 먹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었지만, 창업 당시 업종을 샌드위치로 선택한 것은 이러한 이유였다.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리기 어려워 보이는 건장한 몸도 위와 같은 건강을 향한 노력의 결과다. 지한을 포함한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진상들도 태일 앞에선 공손해진다고.

신입 직원으로 취직한 지한에게 어째서인지 흥미를 느낀다. 복면을 벗은 모습도 유일하게 지한에게만 공개했다. 사회 경험과 자신감이 부족해 일상이 서투른 지한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인 걸까, 본인의 기행에 대한 리액션이 가장 재밌어서인 걸까? 아님 어쩌면 지한의 취업 의도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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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윤  Hwang Do Yun

성별    남성
나이    21세
키    188cm
MBTI    ISFJ
상징    치즈

소개
< 샌디가이즈 >의 직원. 과묵한 성격. 평소 험악한 인상과 특유의 펑키한 패션 때문에 양아치로 오해받지만, 알고 보면 공손하고 예의 바르다. 남들보다 민감한 성향이 있어 작은 변화도 쉽게 알아차리며, 남의 호불호를 알고 이에 맞춰 반응하는 섬세함도 지니고 있다. 

성지한과는 '세심한 성격'과 '그림을 그리는 취미'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지한은 조심스럽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성격으로 인해 꼼꼼해진 타입인 반면, 도윤은 완벽주의 성향과 예민한 기질로 인해 뭔가 어긋나거나 틀린 것을 견디지 못해 섬세해진 타입이다. 도윤 역시 그림 쪽으로 취미를 갖고 있다. 디자인과 대학 재학생으로, 샌디가이즈 로고 디자인도 그가 했다고 한다. 태일이 디자인한 초기 < 샌디가이즈 >로고가 하도 구려서라고... 그 밖에도 캐릭터 상품 개발, 메뉴판, 광고 디자인 역시 도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학 과제만으로도 바쁠 텐데 정직원도 아닌 아르바이트생이 기꺼이 가게에 이러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면 < 샌디가이즈 >에 꽤나 애정이 있는 모양. 한 번 일을 맡으면 반드시 잘 해내고 싶어하는 완벽주의와,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성격도 한 몫 했다. 태일은 그를 언젠가 꼭 매니저로 승진시킬 마음이 있지만, 정작 도윤은 아르바이트를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취업은 디자인 회사로 희망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펑크록, 메탈 장르에 심취했다. 사실 펑크 문화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 가치관에 영감을 받았다기보다는 보여지는 분위기가 좋아서라고. 현재는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펑크에 대한 애정이 예전만은 못해졌지만, 외모에서 드러나는 펑크 스타일은 현재까지 이어지며 그의 정체성과 같이 되었다. 뒤늦게나마 펑크 문화에 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물을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햄스터, 기니피그, 쥐 등 설치류를 귀여워한다. 과거에 한 반려 쥐(래트)를 애지중지 키웠지만, 짧은 수명 탓에 오래 함께하진 못했다. 이후엔 사육 난이도나 비용 때문에 새로 반려 쥐를 들이진 못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키운 반려 쥐를 평생 마음에 묻어두기로 했다. 그가 착용하는 목걸이는 반려 쥐를 화장하고 남은 재를 작은 유리병에 담은 것이라고 한다. 떠나보낸 친구를 기리는 일종의 기념품으로,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되거나 마음이 힘들 때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부적 같은 역할도 한다.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되는 것이기에, 전 재산이 담긴 통장만큼이나 소중하게 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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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Jang Hyeon Sik

성별    남성
나이    18
키    156cm
MBTI    ENTJ
상징    햄&베이컨

소개
< 샌디가이즈 >의 직원. 명랑하며 입담이 좋고 능글맞은 성격. 관심받는 것을 좋아한다. 일찍 성장이 멈춰 키는 작지만, 귀엽고 잘생긴 외모를 자신의 큰 장점이자 무기로 생각해 작은 키 정도는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말한다. 그래도 키에 대해 놀리면 매우 불쾌해하는 편. 외향적이고 사람의 비위를 잘 맞추는 특성이 있어 손님 대응을 매우 능숙하게 하며, 호감형 외모와 친근한 말투 덕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원이다. < 샌디가이즈 >의 재방문을 이루어지게 만드는 원인 중 현식의 존재도 있어 가게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손님 대응 외에는 일할 때는 실수가 잦은 편이나, 애교와 능청스러움으로 넘어간 적이 많다고 한다.

자신의 '친절 모드' 상태에 따라 성격이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상대를 말로 잘 구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설적이고 입이 거칠기도 하다. 이미지 메이킹에 능하여 평소에는 애교 많고 싹싹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성의 끈이 풀리면 세상 험악한 말이 나온다고. 이러한 그의 극단적인 이중성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본인은 그런 성격을 일종의 매력 포인트로 여겨 자신의 컨셉으로 밀기도 한다. 진상 손님과 마주할 때 남들이 보기에 가장 통쾌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직원은 현식일 것이다.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대응 방식 때문에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지기도 했으며, 이것 때문에 사장과 동료 직원을 종종 당황하게 만들었다. 곤혹스러운 누구와 다르게 현식은 방송에서 털어놓을 '썰'이 생겼다며 좋아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사건·사고 제조기다. 

평소, '햄식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 방송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미모, 이에 대비되는 직설적인 화법이 반전 매력 요소로 작용해 팬층도 꽤 있다. 종종 그가 일하는 모습을 브이로그로 내보내기도 한다. 샌드위치보다 현식을 보러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그중 젊은 층은 인터넷 방송을 보고 팬심으로, 중장년층은 자신들의 아들, 손자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에 사심으로 온다고 한다. 그의 채널엔 종종 악플이 달리거나, 불호의 뜻이 담긴 글이 올라오지만, 맷집이 강하여 웬만한 댓글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가끔 태일(사장)과 합심해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당하는 쪽은 늘 지한이다. 당황하는 모습이 재밌다고 한다. 도윤은 표정 변화가 미미해서 재미없다고. 도윤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초등학교 동창이었다가 훗날 비즈니즈적인 문제로 연락이 닿아 이어진 사이라 한다. 현식의 인터넷 방송 채널 프로필 사진이자 마스코트(교복 오른쪽 가슴에 달린 배지)도 도윤이 디자인해줬다.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고, 청결함과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학교에서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인싸'학생으로, 남학생, 여학생, 교사를 불문하고 친하게 말을 걸 수 있다. 어렸을 적엔 부모를 매우 힘들게 만든 까다로운 아이, 소위 말해 '금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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