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림 Seo Su Rim
성별 여성
나이 18세
키 160cm
MBTI ISTP
상징 먼지, 모자, 파란색, 역스마일
소개
본 시리즈의 주인공. 서울의 작은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는 다니지 않으며, 동선은 아르바이트 < - > 집 생활의 반복. 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절약이 필수다. 그렇다보니 생활력이 강하고 절약 정신이 투철하며, 상품마다 값싸게 구매하는 방법을 빠삭하게 알고 있고, 정보력에도 강하다. 다만, 돈이 빠듯해도 옷만은 힙하게 입고 싶어하는게 특이점. 옥탑방에서 홀로 살아가는 것이 고독하지만, 외롭진 않다고 한다. 현재는 마치 인생을 체념한 듯 무심한 태도를 보이지만, 과거엔 한 성질 했다고. 특히 일진 무리나 무례한 어른들에게 큰소리를 치고, 할 말은 다 하는,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성격이었다. 그러다 보육원 퇴소 후 독립을 준비하며 현실의 갖은 난관에 부딪치자 점차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더이상 예전만큼 에너지를 감정 표출에 쓰지 못하는 상태.
경제적 한계에 늘 부딪치다 보니, 미래를 위한 저축이나 투자를 하기보단 당장의 현실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렇게 뚜렷한 삶의 목적과 방향 없이 그저 본인을 '먹여 살리는' 수준에 그치는 나날을 보낸다. 지금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이야 물론 있지만, 부족한 재정 상황 속에서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함부로 큰 도전에 나서는 것은 실패 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비관적인 전망이 보이는 일이었다. 늘 안전한 길, 동일한 생활 루틴 내에서 사는 것이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 지루할 것만 같은 인생도 잘 들여다보면 소소한 행복을 주는 요소가 많으니 현재의 삶에 나름 안주한다고. 그러다 보니 이루지도 못할 큰 꿈을 품고, 언제 달라질지 모르는 불투명한 미래를 계획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스토리
태어나서부터 그녀는 부모와 떨어져 보육원에서 자랐다. 평범한 사람들이 다르게 자신만 부모가 없다는 사실에 소외감을 느끼곤 하지만, 신생아 때부터 부모가 부재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그나마 남아있는 혈육의 흔적으로는 'To 수림'이라 적혀있는 흰 종이봉투 하나. 어째서인지 이 봉투는 늘 보육 교사에게 맡겨졌고, '지금은 확인할 수 없다, 퇴소하는 시점인 15년 후에 열어볼 수 있다'라는 당부를 지속적으로 들어 왔다. 시설을 일찍 퇴소한 시점에선 봉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수년간 반복된 금지 요구에 그들의 당부대로 확인하지 않고 집안 어딘가에 그대로 내버려 두고 만다. 열 수 있기까지 아직 2년이 남았지만, 더이상 마주할 시설 관계자도 없으니 한평생 궁금했던 정체를 확인하고자 봉투를 열어보는데, 처음으로 확인한 엄마의 흔적은 편지와 구권 2천 원. 하지만 의문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자신에게 쓴 줄 알았던 'To 수림'은 문맥상 자신이 아닌, 동명이인의 누군가인 것으로 보이며, 편지에 적힌 것과는 훨씬 적은 액수의 지폐가 들어있다. 이후 수림에은 편지 봉투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수림은 친구 혜지, 설아와 함께 엄마의 행방을 탐문하고, 편지의 비밀을 풀어가기로 한다.
인간관계
혜지와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중학생 일진 무리로부터 돈을 빼앗길 뻔한 혜지를 구해준 이후 친구가 되었다. 에너지 넘치고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하는 혜지를 좋은 친구로 생각한다. 혜지에게 종종 패션 조언과 간식 선물, 약간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다.
설아와는 보육원 퇴소 후 자립을 시작할 무렵 만난 사이로, 혜지와 함께 길을 걷다 쓰러진 설아를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다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성장 배경이 불우했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설아와 동병상련을 느끼고, 자신을 둘러싼 압박에 맞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설아를 대견하게 생각한다. 우등생인 설아로부터는 공부를 배우고, 일상이 익숙하지 않은 설아에겐 처세술을 알려준다.
강점
삼인방 중 두각을 보이는 강점은 생활력, 정보력, 강철멘탈.